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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 대회 ‘꼴찌라도 상관없다’ 아름다운 도전 - 08.04.25

관리자
2008-04-28 11:24:52
조회 2,680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 대회 ‘꼴찌라도 상관없다’ 아름다운 도전

 일간스포츠 | 이방현 기자 | 2008.04.25 09:39 입력


‘무한도전’을 넘어 선 ‘아름다운 도전’이다.

오는 27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출발하는 2008년 제17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에서는 꼴찌일 줄 알면서도 도전하는 선수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지체장애 1급의 김음강(45)씨.

김씨는 지난 해 하프코스(21.0975㎞)에서 1시간 27분 48초를 기록했다. 같은 대회 풀코스(42.195㎞) 우승자의 기록이 1시간 22분 17초였으니 두 배를 더 달린 우승자가 결승 테이프를 끊은 뒤에서야 겨우 도착한 것이다. 그런데 올해엔 김씨가 풀코스에 도전한다. 당연히 가장 강력한 꼴찌 후보일 수밖에 없다.

김씨가 전문 마라토너들조차 쉽지 않은 풀코스에 도전하는 것은 그의 인생 중 가장 힘겨웠던 시절 버팀목이 돼 준 아내 정지숙(40∙뇌병변장애1급)씨에게 완주 메달을 걸어주기 위해서다.

또한 신체적 장애라는 것이 ‘개성’일뿐 편견의 대상이 아니며,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서다. ‘도전과 극복, 서울의 감동을 세계로’라는 대회 슬로건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셈이다.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대한장애인육상연맹, 서울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총 20개국 5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24일부터 3박 4일 동안 열린다.

12개국 600여 명이 참가하는 본경기는 2007 IPC(장애인올림픽위원회) 공인 세계랭킹 1위부터 10위까지 선수 중 8명이 출전하는 등 수준 높은 마라톤 대회가 될 전망이다.

이방현 기자 [ataraxia@joongang.co.kr]  2008.04.25 09: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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