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회장 오세훈)는 9월 25일(목)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회의실에서 티앤씨재단-ICG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장학생과 가족·지도자를 비롯해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임직원 및 티앤씨재단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장학금은 글로벌 투자사인 ICG(Intermediate Capital Group)의 후원으로 마련되었으며, 체육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와 잠재력을 보여준 학생 선수 4명에게 각 300만 원씩 총 1,200만 원이 전달되었다.
이번 장학생으로 선정된 선수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훈련을 이어가며 성장해온 서울특별시 소속 선수들이다. 서울농학교 김운우 선수는 높이뛰기와 멀리뛰기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최근에는 400m와 800m로 종목을 전환하며 꾸준히 성장 중이다. 장애청소년을 위한 전문체육지도자가 되는 것이 꿈인 그는 앞으로의 가능성이 더욱 주목된다.
주몽학교 김수지 선수는 원반던지기와 포환던지기에서 안정적인 기량을 보여주며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투척 의자에 앉아 힘차게 경기에 임하는 모습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향후 국내외 무대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같은 학교 소속의 남형우 선수는 100m와 200m 육상트랙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스프린터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는 “장애를 한계가 아닌 도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다짐과 함께 앞으로의 여정을 자신 있게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체육대학교 이종구 선수는 매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꾸준히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며 성장해왔다. 대학 진학 이후에도 훈련을 이어오며 2026 나고야 장애인아시안게임과 2028 LA 패럴림픽 출전을 목표로 도전하고 있어,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전달식에서는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정희영 부회장과 권익태 사무처장, 티앤씨재단 나석권 이사장이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직접 전달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수상 소감에서 김운우 선수는 “부모님께 감사드리며 더 노력해서 장애청소년을 위한 체육지도자가 되는 꿈을 꼭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종구 선수는 “체육회와 티앤씨재단에 감사드리며 국제무대에서 태극기를 달고 뛰는 선수가 되겠다”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정희영 부회장(숭실사이버대학교 스포츠재활복지학과 교수)은 축사를 통해 “이번 장학생으로 선정된 선수 한 명 한 명의 프로필을 살펴보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긍정적인 태도로 성장해온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티앤씨재단이 장애인 체육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공헌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오늘의 장학사업은 더욱 뜻깊다”며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도 앞으로 선수들이 안정적이고 든든한 환경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