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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서울시장애인체육회, 민간기업 장애인선수단 인사 관계자 초청 간담회 개최

임부근기자
2023-04-26 09:56:21
조회 920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서울시장애인체육회, 민간기업 장애인선수단 인사 관계자 초청 간담회 개최
 
2023.4.20.
서울장애인스포츠기자단 임부근 기자

 
[민간기업 장애인선수단 인사관계자 초청 간담회 참석자]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는 4월 20일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회의실에서 서울시 민간기업 장애인선수단 인사관계자 초정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간담회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민간기업 인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장애인체육 직무 활성화와 장애인 선수단 운영 및 관리를 논의코자 개최했다. 간담회는 오후 2시 30분부터 약 4시간 30분 동안 진행됐고, 이후엔 기업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식사 자리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스포츠단운영팀, 장애인 선수단을 운영하는 민간기업 인사 관계자 등 총 31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간담회에 참석한 민간기업은 ㈜e브릿지, 제일정형외과병원, 우림맨테크, 유플러스아이티, SK에코플랜트, 미디어윌, ㈜조양국제종합물류, 코오롱오토모티브, 서브원, 진에어, 파라다이스, 환경시설관리㈜, 코웨이, 그린웹서비스, 전국장애인표준사업장연합회, 두산, YES24, 이엔벨류㈜, 트릿지, SCI평가정보 등 총 29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차정훈 이사 축사]
 
본격적인 간담회 시작에 앞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차정훈 이사는 "여기에 참여해준 민간기업은 장애인 체육을 지원하는 것이 주 업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선수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원 기업들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 저변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라며 축사를 전했다.

 
장애인실업팀 육성 사업 관련 발표 순서 때 앞에 나선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인지원센터 이현석 센터장은 "팀 운영 기간에 따라 차등적으로 재정 지원을 할 것이다. 창단한 지 5년이 넘었는데도 큰 발전이 없거나 퇴보한 팀이 적지 않다. 팀이 발전하고 오래 존속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예산을 편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선수단 관리 등 팀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적 지원도 약속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인지원센터 이현석 센터장 '장애인실업팀 육성 사업안내']

이현석 센터장은 장애인실업팀을 창단하고 지속하는 데 있어 발생하고 있는 현실적, 제도적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수렴한 뒤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이동철 연구위원이 연구한 '2023 장애인실업팀 창단의 필요성과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시간엔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스포츠단운영팀 김종철 차장이 이동철 연구위원을 대신해 발표를 진행했다. 해당 연구는 장애인체육 현황을 조사했고, 민간기업, 선수/지도자, 사회 부분에서 장애인 실업팀 창단을 통한 장점을 설명하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SK에코플랜트 김지혜 프로 우수사례 발표]
 
이어서 장애인실업팀 창단 실적 및 현황 발표, 장애인실업팀의 발전 방향 및 기타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기업 선수단 우수사례 발표는 SK에코플랜트 김지혜 프로가 맡았다. 일반직원들과 함께하는 재능나눔 프로그램은 장애인선수들이 소속감을 느끼고 인식개선 확립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으며, 국제대회 참가 지원을 통해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석자 각자가 생각하는 제도적, 현실적 문제 및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발전될 지원 및 제도에 기대감을 가졌다.
 
[서울시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김정범 선수 소감발표]
 
선수 대표로 소감을 전한 서울시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김정범 선수는 "안정적인 급여를 받은 덕분에 운동에 집중할 수 있었고, 놀라운 실력 향상으로 이어졌다. SK에코플랜트의 지원 덕분에 실력을 인정받아서 서울특별시청으로 이적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최고 기록을 세웠다. 그 모습을 좋게 봐주셔서 서울시장애인체육회에서 고가의 경기용 휠체어를 맞춰주셨다. 정말 많은 지원을 받고 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애인 수영팀을 운영하고 있는 코오롱오토모티브 정현석 대리는 "스포츠 브랜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매년 운동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경영진을 설득하고 서울시장애인체육회와 MOU를 체결하는 데까지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장애인에게 맞는 직무가 있을까 하는 고민과 걱정이 있었는데, 오히려 운동 선수 신분으로 채용하니 고용 안정성이 생겼다. 서울시장애인체육회가 도움을 계속 주고 있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라고 말했다.
 
태권도, 당구, 유도, 볼링 등 많은 장애인 실업팀을 운영 중인 환경시설관리㈜ 박경원 과장은 "회사 직원분들과 동일한 근무복을 지원해 드리고 있다. 올해부터는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선수들의 수상 실적도 늘어나는 등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권익태 스포츠단운영팀장은 “2017년 11명으로 시작되었던 민간기업 선수단 창단 지원사업은 스포츠와 ESG경영의 상생모델을 제시하며 현재 39개 기업에서 306명의 장애인 선수들이 채용되어 활동할 정도로 큰 힘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과 선수들이 원하는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확실히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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